매화·도창·월곶 도로변엔 주절이 주절이 열린 포도 천국

도로변 직판장에선 고향의 맛과 정취 느끼며 맛보기도

시흥시의 지역특산품으로 연꽃, 미나리 등과 함께 3색 칼라포도가 부상하고 있다.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특산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포도 재배규모는 315농가에서 106ha를 넘게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는 지역특산품으로 자리 잡은 포도의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특화작목을 만들기 위하여 기존에 재배해 왔던 캠벨얼리 중심의 포도재배에서 청포도, 홍색포도를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달고 맛있는 고품질 3색 포도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을 2001년부터 현재까지 시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서서히 3색 포도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기존 흑색포도 재배시 kg당 5,000원 내외의 가격을 수취하였으나, 청포도와 홍색포도가 첨가된 3색 포도를 생산하여 판매시 소비자들은 kg당 그 두 배에 가까운 1만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포도 직판장 또는 포도농장현지에서 3색 포도는 kg당 1만원에 거래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새로운 고품질 포도품종 식재를 위한 시범사업을 전개하여 하우스 3색 포도 7농가 0.7ha, 노지 3색 포도 5농가 1.0ha를 재배하도록 지도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시범사업 추진결과 당도가 16~22°BX까지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이 3색 포도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생산자들도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면 소비자들이 찾아온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15농가에서 1.0ha의 3색 포도를 식재하여 3색포도의 우수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2006년도에 들어서 3색 포도의 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존의 캠벨얼리 중심의 포도재배를 하면서 20~30% 정도의 청포도와 홍색포도를 식재하여 3색 포도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흥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들어 새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벌여왔다.
이외에 새로운 포도덕 및 비가림 복합시설 시범사업 1개소 0.2ha, 새로운 포도품종 식재 시범사업 1개소 0.1ha, 3색 포도 시설재배 시범사업 1개소 0.1ha, 비가림 시설 활용 간이 시설재배 시범사업 2개소 0.4ha 등을 추진하였으며, 올해에는 새해 영농설계교육 포도반 교육 참석자에게 청포도와 홍색포도 묘목 500여주를 공급하여 칼라포도 보급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포도생산자들도 이른 봄부터 포도 재배농가들이 간벌작업, 송이 다듬기, 알솎기 작업을 실시하여 예년보다 포도 작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한다. 특히 8월 상순 착색기에 일조량이 많고 고온의 영향으로 광합성작용이 충실해 달고 맛있는 포도가 생산 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시흥시의 경우 포도 주산지는 42번 도로변 안현동, 매화동, 도창동지역과 방산동 지역, 동서로변 물왕동, 광석동, 월곶동 지역, 39번 도로변 군자동, 하중동, 포동, 미산동 지역, 거모동~월곶동 지역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하우스 포도는 8월 중순 부터 수확이 시작 될 예정이며, 노지포도의 경우는 8월 25경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도로변에 위치한 포도 원두막에서는 당도가 15도 이상인 포도만 수확을 하기 때문에 달고 맛있는 포도를 맛볼 수 있다.

뽀안분은 농약아닌 포도 당분
■구입요령 : 시흥포도는 비가림 시설, 퇴비, 토양미생물제로 재배하여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포도이다. 서해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 포도 특유의 향이 짙고 신선도와 저장성이 좋으며 포도가 익는 계절(8월하순 ~9월상순)에는 포도밭 원두막, 도로변직판장에서 싱싱한 포도를 고향의 맛과 정취를 느끼면서 맛볼 수 있고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고 요구가 많아 “시흥친환경작목반”에서는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약사용을 절반 이하로 줄여 “친환경농산물품질인증”을 받은 포도를 생산, 인증스티커를 부착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포도를 살 때 먹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알맹이가 균일하고 송이 끝이 단 포도가 좋은 포도이다. 송이 끝이 달면 송이 전체가 달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또한 포도껍질에 하얗게 분이 있는 포도가 좋다. 뽀얀 분은 농약성분이 아닌 포도당분이오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 효능 : 포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 과당이 10~18%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각종 비타민의 함량이 높아 인체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특히 피부미용에 좋다. 포도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슘ㆍ인ㆍ철ㆍ마그네슘 ㆍ나트륨 등 무기물은 몸에 중요한 성분이며 탄닌류는 여러 가지 약리작용을 하기 때문. 적포도주와 포도쥬스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포도껍질과 포도씨에는 암에 대해 억제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많아 항암 효과와 알츠 하이머, 파키슨병 등 퇴행성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포도 보관요령 : 포도는 저장하기 전에 밀폐된 장소에서 유황으로 훈증한 후 폴리에틸렌필름에 밀봉해야 한다. 훈증방법은 밀폐된 장소 1m에 포도를 펴놓고 유황 25-30g을 태워서 24시간동안 이산화유황 가스(SO2)와 접촉 시키면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이상화유황가스는 유독성이며 금속을 부식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훈증이 끝나면 문을 열고 환기시켜 이산화유황가스를 완전히 밖으로 날려 보낸후 포도 2-4Kg(보통 3-4송이)을 0.05mm 두께의 폴리에틸렌 주머니에 넣고 완전히 밀봉한 후 견고한 상자에 담아서 0-2c 의 저온에 저장한다. 포도 저장상자에 밀봉된 포도를 넣는 방법은 포도가 2중으로 겹쳐서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넣어야 하며 너무 조밀하게 넣어서 포도송이끼리 압력을 맏지 않도록 넣어야 한다. 최근 상자를 여러층으로 겹쳐서 쌓아도 내부의 저장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고안된 플라스틱 상자가 개발되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포도상식

포도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 가꾸어요!
▶ 포도 다이어트 방법
○포도 다이어트를 시행하려면 아침, 저녁에 포도나 포도즙을 먹는다.
○먼저 매일 아침 일어나서 깨끗한 물을 1~2 컵마신다.
○30분정도 지나서 포도를 먹는데 포도는 물로 잘씻어서 먹는다.(아니면 대용으로 포도즙을 먹는다.)
○포도는 불소화물로 변비방지의 역할도 한다.
○포도식은 오전 8시에 포도즙을 먹고 점심은 기본대로 식사를 재대로한다.
○저녁에는 포도듭만 먹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운동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땀을 흘리는 운동인 셀프 다이어트 개념이 도입된 운동 땀복을 입은채로의 줄넘기가 가장 무난하다. 끝나면 샤워할 정도의 땀을 흘리는 운동 시간은 줄넘기 30분 다른 운동도 30분 약 1시간 가령 운동을 해야만 포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포도다이어트는 1~2주동안 계속되며 다이어트 기간은 1~3개월동안 지속된다.

▶ 포도병조림
[재료] 포도 1KG, 설탕물 2컵 (설탕1 : 물 2비율)
[만드는법]
○포도는 알이 크고 잘 익은 포도를 알알이 따서 물에 깨끗이 씻어건진다.
○포도껍질과 씨를 제거하여 설탕물에 1-2회 헹구어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이때 나온 포도물도 병조림에 이용)
○소독한 병에 깐포도를 2/3정도 채운후 설탕물을 윗부분 1Cm남기고 붓는다.
○덮개와 조이개를 헐겁게 조여 15분간 열탕한 후 꺼내어 조이개를 꽉 조인 다음 엎어서 12시간 정도 식힌 후 조이개를 풀은 상태에서 보관한다.

▶ 포도쥬스
[재료] 포도 4Kg 설탕 1Kg
[만드는법]
○포도알을 따서 물에 깨끗이 씻어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냄비에 포도알을 넣고 불에 올려 뚜껑을 덮고 끊인다.(이때 넘치지 않도록 주의)
○포도알이 누렇게 되도록 끊으면 불을 끄고 건지기 체로 건더기를 건져 내어 헝겊당사로 받쳐 포도즙을 용풀한다.(이때 껍질을 압착하면 포도쥬스가 탁하고 찌꺼기가 많아지므로 주의)
○포도즙에 분량의 설탕을 넣고 잘 저은 후 병조림 병에 담고 겊개와 조리개를 헐겁게 조여 15분 간 열탕 후 거꾸로 세워 식힌 다음 조이개를 뺀 상태로 보관한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넣지않을 수도 있으며, 농도를 진하게 만들면 먹을때 얼음을 띄워 회석시키면 좋다.

▶ 포도쨈
[재료] 포도 2.5Kg 설탕 2컵
[만드는법]
○포도를 알알이 떼어 냄지에 물을 붓고 센불에서 끊인다.
○끊인 포도를 굵은체에 걸러 씨와 껍질을 제거한다.
○포도과육을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끊이면서 설탕을 2~3회 나누어 넣으면서 눗지않게 나무주적으로 저어가며 15분간 농축시킨다.(찬물에 덜어 뜨려 보아 덩어리가 풀어 않으면 알맞은 농도임)
○소독한 유리병에 뜨거울 때 담아 뚜껑을 꽉조인다음 보관한다.

▶ 포도주 만들기
○담그기전 준비사항<전날>
-장소 및 그릇은 미리 준비한다.
-발효통 장소는 환기좋고, 냉각하기 좋은 곳에 설치
-작업일지 및 관리도표(온도, 비중, 당도)를 준비
-용기는 80C이상 더운물로 소독
○포도따기<첫날>
-깨끗하고 가장 잘 익은 포도선별
-착색이 잘된 것 고르기
-수확 즉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옮겨 담기
○포도알 분리
-포도알을 분리하는 것은 줄기에 나쁜 맛을 내는 탄닌이 많기 때문이다.
○포도알 분리
-거봉은 일반포도보다 조금 더 많이 으깬다.
-많으면 기계를 이용한다.
○살균작업(첫날 24시간)
-10%묽은 아황산 용액을 먼저 만든다.
-포도즙 100리터당 묽은 아황산 30-50ml를 준비한다.
-으깬포도와 층층이 갈라서 넣는다.
-포도즙을 골고루 섞어준다.
○효모처리(이튿날)
-이틀째 온도, 당도, 기록도포를 확인하고
-포도즙 100리터에 효모 20g을 준비하여 35C 더운물 200ml+백설탕 10g 희석한 물에 잘 녹여 15분후 잘 괴어올랐을때 혼합한다(포도즙 Ph3.2-3.4)
○포도즙 섞어주기(3~4일째)
-3~4일째까지 1일 3~4회 섞는다.
-1회에 전체 포도즙의 1/3분량 만큼 즙만 따루어 되부어넣기를 한다
-내부온도, 비중, 당도 맛들을 매회 점검한다.
○가당처리(5일째)
-발효가 가장왕성하게 일어날 때 넣는다.
-포도즙 100리터의 가당량 kg : 백설탕(kg) = 1.0*1.8*보충알콜%
-위 계산량을 작은 양의 포도즙에 진하게 녹여 넣음
○발효관리(6~7일째)
-가당처리한 날은 저녁때 포도즙의 1/2을 한번더 섞어준다
-점진적으로 발효정도에 따라서 횟수를 줄여 나간다.
-매회 맛을 보아 변질여부를 판단한다.
○발효 끝내기(8일째)
-발효소리가 안나고 비중계가 1010 미만이 되면 포도즙 공기접촉을 피한다.
-부유물층을 막대기로 하루 2회 즙에 잠기게 섞는다.
-2일 동안 비중이 95가 유지되면 발효ㅏ 끝났다.
○착즙시기 결정 (9~20일째)
-발효후 밀봉처리하여 공기접촉을 피한다.

최길열 기자 choigr5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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