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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시흥시가 매입한 대야동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KGS) 종전부동산에 대한 활용방안이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모색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2일 글로벌센터에서 지역 주민 및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GS 활용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박사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종전부동산 활용방안 수립연구’ 용역을 발표하고 뒤이어 김광남 성결대 교수 사회로 시흥의제 21 강석환 사무총장과 임병택 경기도의원, 한류문화산업포럼 한덕택 연구원, 대야동주민자치위 홍성근 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 활용방안을 토의했다.
강석환 사무총장은 “인접한 주거지, 주변공간과 어우러진 문화예술이 있는 시민쉼터로 조성하되 울타리를 없애고 모든 시설을 전면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임병택 도의원은 “닫혀 있던 가스안전공사 문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시흥시가 매입한 것만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라며 “장단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되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전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덕택 연구원은 “용역보고서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내용을 상당부분 할애하며 중점 다뤘지만 지나친 장밋빛 전망이 아닌 가 우려된다.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장기적인 투자와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며 “한국가스안전공사 종전부동산 활용방안은 백화점식보다는 시민의견을 수렴한 교육 및 문화시설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홍성근 주민자치위원은 “대야ㆍ은행ㆍ신천권 주민들은 공영개발 당시부터 공공기관이 하나 둘 떠난 현 시점까지 상대적 박탈감을 안고 있다. 실현 가능한 활용방안을 찾되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이 중점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종전부동산 활용방안 수립연구 용역’을 맡은 경기개발연구원(책임연구원 김태경)은 단기적으로 요리아카데미 등 평생학습시설, 외국어 교육시설, K-POP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교육공간, 청소년놀이학습시설, 체육시설, 공연전시문화시설 등 시민편의 복합시설과 장기적으로는 평생학습시설 및 예술 전문고·전문대학과 CG영상 및 콘텐츠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문화예술 관련 특성화 시설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시흥시는 지난해 1월 12일 대야동 소재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KGS) 본사 부지와 건물을 427억 원에 매입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7회에 걸쳐 중도금 342억원 을 지급하고 잔금 85억 원이 남은 상태다.
시는 KGS 지방이전 완료 시점인 2013년 9월 시설을 인수, 리모델링을 통해 2014년부터 시민편익 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부지는 41,133㎡ 규모에 연면적 17,729㎡의 건물 12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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