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공공보건의료 최일선 기관이 행정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보건소(소장 박정란)는 보건사업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성보건진료소를 폐쇄하는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시흥시 보건진료소 설치 조례에 대한 개정을 지난 12월30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 1981년 시흥군 당시 ‘농어촌등보건의료를위한특별조치법’에 의해 설립된 5개 보건진료소중 연성보건진료소를 폐쇄하고 도시의 발전방향과 성장속도에 맞춰 점차적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는 연성보건진료소가 폐쇄되면 남는 보건진료원은 연성지역의 방문보건 전담요원으로 배치해 연성지역의 독거노인 및 진료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문보건진료의 활성화를 꾀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사회복지과로 이관해, 사용했던 건물은 철거하고 180여평 이내의 3층 건물을 신축해 어린이집과 주간 노인보호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다.
보건진료소가 설치된 배경은 의사 배치가 어려운 의료 취약지역에 보건진료원을 설치, 보건진료원에서 제한된 의료행위를 하게 하였으나, 최근 지역주민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보건진료소의 의사근무확인 여·부와 함께 의료행위에 대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연성진료소를 폐쇄하고 사회복지시설로 이용하게 되면 시흥시 전체인구의 약12%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타 지역에 비해 복지시설이 부족한 연성동의 사회복지 여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연성보건지료소의 개편은 보건분야 사업운영의 탄력성을 높일 뿐 아니라 보건소의 방문보건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 혁신을 통한 보건·의료분야의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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