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산적한 도시문제에 전문가는 없어
목감동의 베드타운 건설은 시가 촉발 시켜
난개발 부추긴 관계 공직자들
책임져야
난개발로 몸살
시흥시이면서 안양과 광명의 생활권을 갖고 있는 목감동은 시흥의 중심권인
신천권 보다 안양시나 광명시의 중심지가 더욱 가까운 지역이다.
1989년 시 승격당시 2500여세대 11.000명의 인구는 17년지난 현재 4700세대 13000여명에 불과하다 지역간의 불균형발전으로 인해 소외된 지역의 한 모습이다.
시흥시 행정동 가운데 군자동 다음으로 큰 면적을 갖고 있지만 88.39%가 그린벨트이며 26개의 자연부락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산업도로가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안양, 광명, 안산, 서울등지로 출퇴근하고 있어 낮이면 어린이와 여성들만이 있는 철저한 베드타운지역이다. 이러한 생활여건으로 시정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율은 매우 저조하여 지역행사는 판박이 행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 지기도 한다.
“수도권의 도시가 다 그렇지 하고 단순히 치부할 수 있지만” 계속 문제의 개선을 외면할 때 뿌리 깊은 소외감은 불신으로 이어져 시정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라는 점이다.
농촌지역이면서도 이곳 주민들은 생활환경가운데 가장 중요한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시 승격과 함께 무분별한 난개발은 도시가 날로 팽창됨으로 해서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연립주택, 한 사업자가 동시에 사업을 하면서도 주민편의시설을 회피하기 위해 토지를 분할하여 사업자명을 각기하는 식의 편법건축은 최악의 주거여건을 만들었다. 이는 과거 공직자들의 관행적인 묵인으로 이루어 졌으며 시도 일정부문을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보상차원에서라도 주차문제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정책이 시급하다.
서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교통문제만도 광명시, 안양시, 안산시 등의 접근성은 매우 용이하게 되어 있으나 시흥의 중심축인 신천동이나 정왕동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연계성이 구축되지 않았거나 직접적인 노선등이 개선되지 않아 내부적 접근성에 어려움이 계속되어 결과적으로 주민의 활동축을 분산시키고 정보의 차단이 가속화되어 지역간 주민간의 화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목감동은 시 승격 이전에는 면소재지가 있었던 곳이지만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발전적 성장기반은 열악한 곳이다. 이제 목감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도시와 우선 해제지역, 도시 확장예정지역간과의 연계성과 용도지역배분의 적정성이 지역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으로 환경과 개발을 통합시키는 데 집중하여야 한다.
단순히 기존의 촌락공동체를 파괴하여 공간적 사회적 이익만을 위한 짜깁기식 졸속 개발이 아니라 기존의 주민들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정책을 고집하여야 한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수인산업도로의 지하화는 소음은 물론 주민의 안전과 매연으로 인한 주민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으로 조속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시흥시 역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목감 뿐 아니라 시흥시는 광활한 면적에 산재한 문제 등을 해소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프로세스가 곳곳에 필요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개발이나 국토개발에 대한 전문가그룹, 또는 이와 유사한 전문가들은 단 한사람도 없이 그때마다 용역에만 의존하고 있어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접근조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전문가들의 의견 또는 제안에 대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조직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인재육성을 도외시한 시의 무능함을 보이고 있어 시급한 도시계획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도시, 그들의 생존권이 무시되지 않은 도시가 가장 이상적인 도시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러한 것을 존중하는 시가 없으며 시흥시 역시 마찬가지다. 윗사람의 눈치나 보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공직자들은 목감동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는다. 목감동은 목감동주민에 의해서 변화될 뿐이다. 목감동은 관광인프라를 구성하여 시흥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유서 깊은 물왕저수지를 비롯 수많은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시는 새로운 것에만 매달리지 말고 실현가능한 것부터 실행하여 주민의 이질감부터 해소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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