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서민적이고 참신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신천연합병원(병원장 백재중, 이하 연합병원)이 지역의료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느덧 개원 35여 년을 맞이한 신천연합병원은 ‘환자가 더 존경받는 병원’ ‘직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진 병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내실 있는 진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우리 지역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적정진료를 펴는 병원,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병원을 지향하며 시흥시의 의료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본지는 35주년을 맞이한 신천연합병원 백 재중 원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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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서 35년간 지역민의 건강 책임져
신천연합병원은 1986년 신천연합의원으로 개원하여 1992년 병원으로 확장하였고 1999년 종합병원 승격 후 현재까지??‘생명존중을 최우선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라는 사명을 지키려 노력해 왔다. 시흥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서 35년간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지역의료 분야를 선도해왔다.
연합병원은 1999년 종합병원 증축 및 승격,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8000제곱미터, 13개(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의 진료과와 133병상, 관절척추센터/소화기센터/인공신장센터/소아청소년센터/건강증진센터/마음건강센터 등 6개의 전문센터를 갖추고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들과 200여 명의 직원들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
특히 한 생명이라도 살리고자 하는 일념으로 인천과 부천 등 인근 지역 3차 의료기관과 긴밀한 의료협력체계를 구축, 연 2만여 명의 응급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며, 시설, 인력, 장비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 건강검진기관 선정되는 등 시흥지역에서 단연 돋보이는 병원으로 성장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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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열려 있는 지역주민의 ‘건강주치의’
연합병원 흰색 1층 건물엔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 연중 무휴 진료를 제공하는 응급실은 시흥시 주민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이다. 연합병원 응급실은 베테랑 전문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언제든지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하루 밤에도 많은 환자들이 야간 진료실로 찾아 온다”며 “밤새 촉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들을 치료하고 나면 잠을 못 자도 피곤한 줄 모른다.”고 말한다. 특히 환자 중심의 의료진들이 각종 첨단 진단기기 및 수술기기를 갖추고 실질적 종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러 분야 전문의들로 구성된 진료과들도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료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연합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분들이 많다는 점이 병원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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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와 활발한 소통
연합병원 지역사회와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마을건강센터’라는 부서를 두고 있다. 다른 병원에는 없는 특수 부서이다. 센터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작은별 프로젝트’는 취약한 지역 아동들을 위해 의료, 놀이, 돌봄, 운동,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같이 지원하는 것으로 신천연합병원에서 먼저 제안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다시서기’ 작은 사업장 노동자 건강지원 사업은 시흥시 전체 사업장의 99%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동노동자 쉼터가 신천동에 설립되는데 이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같이 논의 중에 있다.
이주민이나 난민들의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는데 특히 미등록 아동들의 경우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사업을 계획, 준비 중에 있다.
다양한 사업들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직원, 지역주민들 그리고 연합병원을 아시는 많은 분이 기금을 모아주셨다.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이 기금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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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
연합병원은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여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요양원들과 촉탁의 협약을 맺어 매주 촉탁 의사가 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촉탁 협약 외에도 별도의 협약을 통해 지역의 요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데 의료기관과 요양원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가 어르신들의 건강 지원을 위해 조만간 가정간호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재가요양센터를 개설하여 방문간호와 방문요양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분들이 아무래도 재가 어르신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건강, 의료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건강일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연합병원의 의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진료하는 왕진의료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문의료센터’를 개설하여 의사들이 직접 왕진가방 들고 가정으로 환자들을 방문하는 꿈을 꾸고 있다.
생명존중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
백재중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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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5주년을 맞아 다음 35년을 향해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는 정말 좋은 병원으로 그리고 주민들에게 한결같이 편안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 원장의 기념사다.
백재중 병원장은 “현재 연합병원은 양적으로 계속 성장해 왔지만 내용 면에서도 더 충실해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의료서비스들을 계속 보강해 나가고, 지역주민들이 병원에 대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넘어 병원 밖 지역사회에서도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열린 병원을 지향하면서, 의료와 복지, 돌봄서비스의 통합과 이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지역친화적 병원’이라는 지향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지역 병원 모델을 제시하는 것도 연합병원의 중요한 역할의 하나이다.
한편 백 원장은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중앙의료원 전공의 수료 전)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전) 녹색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과장, 전) 녹색병원 부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 제7대 신천연합병원장으로 시민의 건강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환자들의 아픈 곳을 쓸어주는 의사로서 그리고 병원의 다음 35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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