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신설 계획안에 대한 실무검토를 진행 중인 가운데 검토결과에 따라 7~8월 기획재정부 예산협의 및 9월 중 정부예산안 반영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시흥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기(6.8.~6.30.) 중인 지난 8일 이상섭 시의원의 「시정 질문」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유치 관련 추진상황 및 추진계획”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제28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부는 이상섭 시의원의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예정부지는 시흥소방서 옆인 정왕동 1800-2번지 외 2개 필지로 총 부지면적은 15,378㎡(국유지는 7,677㎡ + 시유지 7,701㎡)이며 시유지의 추정 탁상감정가는 약 250억 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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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시흥남부경찰서 건립 예정 부지.(자료=경기도부동산포털) |
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방문면담 결과, 경찰청에서 제출한 시흥남부경찰서 신설계획안에 대한 행정안전부 실무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시정부는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신설계획 확정 및 국회 예산안 통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2,537억여 원에 달하는 (가칭)시흥남부경찰서를 비롯해 (가칭)용인수지경찰서, 수원남부경찰서, 안산단원경찰서 등 4곳의 경찰서를 신설 또는 신축하는 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시흥남부서와 용인수지서는 치안수요 증가로 경찰서 신설을, 수원남부서와 안산단원서는 노후화된 청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시흥남부서 신설 사업비는 600억7,300만 원으로 지하1층 지상6층에 연면적 1만3,043㎡ 규모의 경찰서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25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흥남부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온·오프라인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여 한 달 만에 3만3,200여명의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고 3월 16일 ‘시민 서명부’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시흥시의회도 3월 26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흥남부경찰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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