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5개 대형마트와 협조해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는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합리적·맞춤형 소비 형태로 기존 ‘묶음 판매’에서 ‘낱개 판매’로 변형함으로써 ‘소비자는 원하는 만큼 구매가 가능하고, 농가는 포장 등 일손 절감, 환경적 측면에서는 농산물 포장재 감축’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 정책이다.
 |
| 전국 5개 대형마트에서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실시 중이다. |
물론 대용량 포장 단위와 비교해 한 개 가격은 비싸겠지만 당장 지출되는 비용이 줄고, 음식물이 버려지는 낭비가 없다. 무엇보다 사고 싶은 만큼만 살 수 있는 선택권이 소비자에게 주어졌다는 만족감이 든다.
1인 가구에서는 많은 양파를 오래 보관하려고 하나씩 신문지로 싸두기도 하지만, 실온에 오래 두다가 무르고 벌레가 생기는 일이 다반사다.
유통 과정에서 재포장 과정이 없어지는 것은 산지에도 부담을 줄여주게 된다. 특히 양파는 산지에서 수확과 포장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농가 경영 부담이 큰 품목이지만 낱개 판매가 되면 번거로운 포장 작업이 줄어든다.
이마트, 롯데마트, GS 슈퍼, 농협 하나로 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5개 사 전국 1,481개 점포에서는 양파, 파프리카 등을 묶음 또는 낱개로 필요한 만큼 구매 가능하다.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