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해 엔데믹을 선언한 2023년 시흥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2023년 시흥신문 보도했던 뉴스 중 ‘10대 뉴스’를 선정해 싣는다. -편집자 주-
◇ ‘시흥배곧서울대병원’ 1차 유찰…재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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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조감도. |
지난 2월 PQ(‘입찰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 신청 업체가 없어 1차 유찰됐던 가칭)‘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가 2월 당시보다 공사비 약 561억여 원이 증액된 도급액 4,342억 7천만 원으로 지난달 27일 재입찰은 공고됐다. 서울대병원과 조달청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PQ 신청서를 접수하고, 적격업체를 상대로 내년 1월 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병원 입찰 개시일은 2024년 5월 1일, 입찰 마감일은 같은 달 8일 오전 10시까지고 그날 오전 11시 개찰할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내년 가을 공사에 착공, 2028년 하반기 중 개원할 것으로 보인다.
◇ ‘시흥특수학교’ 2027년 3월 개교 예정
지난 10월 27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가칭)시흥특수학교 신설 사업이 ‘적정 승인’, 오는 2027년 3월 시흥거모지구 내(거모동 986-2 일원)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가칭)시흥특수학교 부지는 14,000㎡로 총사업비 615억 원(부지매입비 211억 원, 공사비 404억 원 등)을 들여 총30학급(유2, 초12, 중6, 고6, 전공과 4), 학생 186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 「시흥시 출생미등록 아동 발굴‧지원 조례」 제정
시흥시 관내 거주하는 출생 미등록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모든 아동이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가 제정, 공포(2023.8.9.)됐다.
해당 조례안은 2021년 8월 ‘시흥시 출생 확인증 조례운동 공동대표단’의 주민참여조례 제정 운동에서부터 출발, 시민 22,083명이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그러나 제8대 시흥시의회에서 조례를 둘러싼 법적 쟁점에 가로막혀 무산됐다가 지난해 10월부터 김수연 의원(「민」 비례대표)이 조례 제정을 위한 방안 마련을 통해 결실을 이뤘다.
◇ ‘시흥시청역복합환승센터’ 백지화...개발 계획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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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청 앞 ‘시청역복합환승센터’ 부지 전경. |
이레일(주)가 2017년 1월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광석동 522번지 17,012㎡) 건립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지 7년 만에 해당 사업이 백지화됐다.
시흥시와 대우건설, 이레일(주)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업시행자의 사업성 저조 및 버스터미널 사업이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7월 31일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 해지에 동의했다.
‘시흥시청역복합환승센터’ 사업 계획이 백지화됨에 다라 시는 ‘광석동 522번지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2023.12.~2026.5.)’을 통해 활용방안을 재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7년 3월 LH와 해당 부지를 조성원가(179만9004원/㎡)에 매입하는 계약 체결 후 땅값 지불을 마치고 지난해 소유권을 확보한 상태다. 2023년 1월 기준 해당부지의 공시가격은 ㎡당 214만 7천원이다.
◇ ‘시흥문예회관’ 착공…2024년말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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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문예회관’ 조감도. |
시흥시가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10일 서울대학로 255 소재 배곧신도시 문화집회시설-2 부지(17,486,6㎡)에서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및 아동회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및 아동회관 총 공사비는 692억9,100만원으로 문화예술회관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4,298.61㎡ 규모에 대공연장(710석), 소공연장(301석), 전시실, 커뮤니티센터(가의실 및 연습실), 편의시설(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259.99㎡ 규모의 시흥시아동회관에는 어린이과학놀이 체험공간, 전문 과학관 2개관 및 옥외놀이터 등이 입지한다.
◇ ‘2023 WSL’ 성황리에 개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11개 국가에서 118명의 선수가 숏보드와 롱보드 종목에 참가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포인트 쌓기 경쟁에 돌입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에 노력하고, 거북섬을 대한민국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 은계지구 상수도관 이물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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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LH 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했다. |
은계지구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코팅제 박리)이 발견되면서 지난 5월 17일 「시흥시의회 LH 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위원장 안돈의 의원. 이하 ‘LH 특위’)가 이물질(상수도관 내부 코팅제 벗겨짐)이 발생한 은계지구 내 모든 상수도관의 전면 교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시흥은계총연」은 ▲문제 원인을 인지하고도 5년간 원인을 모른다고 일관하며 어떤 해결 노력도 없이 수도요금을 징수한 것에 대한 책임(직무유기 및 부작위 여부) ▲수질검사 적합 판정이 수도에서 나오는 내부코팅제 알맹이를 먹어도 무방한 것인가에 대한 답변 ▲최근까지 문제 없다고 하더니 현상적으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해결대책을 발표한 사유와 해결대책의 세부적인 시간 계획 등에 대한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 「서해선」 ‘소사역~대곡역’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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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선」 ‘소사역~대곡역’ 노선도. |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선」 구간 중 ‘소사역~대곡역’ 구간이 7월 1일 개통했다. 「서해선」은 2018년 6월 16일 ‘안산 원시~시흥시청~부천 소사(22.0㎞)’ 구간을 먼저 개통, 운행 중이다.
「서해선」 ‘소사역~대곡역(18.3㎞, 16분 소요)’ 구간 개통으로 경기 북부에서 김포공항과 ‘부천~시흥~안산’ 등 경기 서남부를 연결하게 되면 이용 승객 편의가 높아졌다.
◇ 시흥시, ‘환경교육도시’ 선정
시흥시가 환경부 「2023년 법정 환경교육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환경교육도시는 2022년 시행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추진 기반·성과·계획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환경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환경 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시화호 환경교육 필수 이수제 ▲시흥스마트허브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흥형에코마을 조성 등 5대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검바위초 옆 전기차충전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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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검바위초교 옆 전기차충전소 건립’ 문제가 불거진 이후 시흥시가 업체 측에 공사중지 명령을 통보(6.16일)했지만 지난 10월 12일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시흥시의 공사중지 명령은 부당하다’며 업체 측 손을 들어주었고 지난 11월 20일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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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바위초 옆 전기차충전소 공사 현장. |
학부모 등은 연일 ‘검바위초교 옆 전기차충전소 건립’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벌이고 있고 지역 정치권과 시 행정부도 사업자 측에 법과 규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협의매수에 응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지만 상호 이해관계의 폭이 좁혀들지 않고 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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