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시흥 ‘을’선거구에서 더민주당 후보로 경선을 준비 중인 김윤식(57) 전 시장이 20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회피 꼼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회피 전문가 조정식, 또다시 경선회피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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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더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윤식 전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 신청 건에 대해 지난 18일 오후 ‘제21대 총선 공천확정 이후, 당 공천 효력정지가처분 등의 행위’를 들어 ‘부적격’ 판정 통보했고, 김 전 시장은 곧바로 당에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전 시장은 “지금 민주당 사무총장은 당원과 시민의 요구하는 혁신은 뒷전이고 친명/비명 편 가르기에 몰두하고 있다.온갖 경선회피 공작을 통해 5선을 한 자가 6선을 하기 위해 경쟁자를 비명으로 몰고 해당행위로 단죄하려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는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저열한 공작이며 총선 승리와 당의 화합, 단결을 위해 헌신해야 될 사람이 금배지에 눈이 멀어 실질적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조정식 의원은 시흥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도, 민주당의 총선을 이끌어갈 사무총장으로도 ‘부적격’”이라며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86정치인의 상징적 인물로 역사에 남지 않으려면 지금이 내려놓을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 5선을 시켜줬는데 지역발전을 위해서,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햇는지 시흥시민이 묻고 있다”라며 “시흥시민능 민주당 공천장만 들고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찍어주는 민주당의 호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시흥시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국가 차원의 관심과 투자를 받지 못했다. 시화산단 구조고도화, 정왕권 도시재생사업, 서울대병원 건립 지체 등은 국비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라며 “조정식은 제가 시정을 이끌며 힘겹게 이뤄낸 성과에도 늘 숟가락만 얹어 왔다”고 주장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이제는 바꿔야 할 때이다, 일머리를 알고, 공격적으로 일하는 지욕대표로 바꿔야 한다”며 “큰 기대는 안하지만 이의신청 심의절차를 기다려보겠다. 이번 기회는 제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다. 당에서 저를 버린다면 제3의 길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윤식 후보는 제4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제10‧11‧12대 시흥시장을 역임하고 지난 총선에서 더민주당 후보 공천경쟁에 나섰지만 조정식 의원 단수공천으로 실패했고 제22대 총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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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윤식 전 시장은 '조정식 해임 촉구 및 시흥'을' 완전한 경선 촉구 서명 운동'을 개시하고 당 대표에게 ▲기득권 유지를 위한 실질적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 해임 ▲시흥 '을' 지역의 완전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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