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당일치기로 가볼 만한 가평 계곡을 소개한다.
▶ 명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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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계곡’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이곳은 물이 맑고 풍부하며 크고 작은 소(沼: 못)가 많이 분포합니다. 특히 명지산과 화악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 5km의 긴 계곡이 형성돼 있다.
이곳은 물이 투명하여 바닥이 보일 정도이고 여름을 잊게 할 만큼 물이 차갑다. 명지산 입구 쪽의 민박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가기 편하고, 도대1리 다리 옆쪽으로 계곡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가는 길: 46번국도 가평삼거리→가평군청→목동방면 75번국도→목동→적목 방면→제령리→가둘기에서 우측도로(논남,용수리방면)→오목곡→도대리→익근리.
▶ 조무락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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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락계곡’은 석룡산(1,120m) 자락을 흐르는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에 걸쳐 폭포와 담(潭: 물이 괸 곳)·소(沼: 못)가 이어진다. 물살이 그다지 세지 않아 물놀이에 제격이지만,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면,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깊다.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 가래나무소, 칡소 등이 이어지는데, 복호등 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챗살처럼 퍼지는 모습이 아름답다.<경기도 가평군 북면 조무락골길>
가는 길: 가평읍내를 거쳐 363번 지방도로를 타고 10km 정도 달리면 목동삼거리가 나오고 목동에서 363번 도로를 따라 좌회전하여 21km 정도 달리면 조무락골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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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계곡’은 수심이 적당하고 너른 바위를 따라 더 깊이 올라갈 수 있다. 상류에는 사람의 발길이 적어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마주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고 성수기에는 데크다리와 계곡 중앙에서 분수처럼 물이 쏟아지기도 하며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는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가는 길: 올림픽대로 → 양수리 → 옥천방면 → 유명산 휴양림 입구 → 어비산 어비계곡.
▶ 연인산 용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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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계곡’은 승안리와 경반리 경계에 있는 ‘칼봉산’(900m)에서 발원해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른다. 24km에 걸쳐 와룡추, 무송암,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권유연, 농원계 등 9개의 절경이 이어지는데요. 이에 이곳을 용추9곡이라고도 부른다.
용추계곡은 잣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암벽과 능선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곳곳에 천연 수영장 같은 탕을 만든다. 계곡을 따라 6km 정도 올라간 곳에 높이 5m 용추폭포가 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안정화 기자 pairla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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