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여성비전센터와 극단 ‘기린’이 공동 신청한 경기문화재단 주관의 ‘2012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란 공연장과 전문예술단체간의 인적·물적 협력을 통해 예술단체는 공연장소, 연습장소 등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확보하고, 공연장은 레퍼토리 공연 및 관객개발효과를 제고하는 제도로서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결과 시흥시가 신청한 사업에 7천만원을 비롯하여 경기도 내 16개 단체가 선정되어 총12억원 규모가 지원되었다.
여성비전센터에 상주하게 될 공연단체는 ‘극단 기린’으로 4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여성비전센터와 공동으로 기획공연은 물론 극단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을 위한 연극교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는 전문공연장이 없어 예술단체의 활동공간이 부족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수기회가 부족한 실정으로, 여성비전센터 강당은 그동안 다양한 문화행사의 장으로 시설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설대관을 통해 그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나, 본 상주단체지원사업을 계기로 여성비전센터를 문화터전으로 삼는 많은 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예술향수권을 극대화시켜 지역예술 활동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극단 기린’은 시흥에 뿌리를 둔 연극 생활공동체 및 새로운 개념의 극장을 지향하는 극단으로, 연극예술을 통해 네오휴머니즘(Neohumanism)에 기초한 사회개혁의 뜻을 실현하고자 2002년에 창단돼 새로운 무대언어 창조를 통한 고유한 작품세계를 추구하며 매년 지역 및 전국무대에서 정기공연, 전국 연극제 수상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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