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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지역신문에서 활동한 기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냉소적으로 비판한 책을 펴냈다. 영리하게, 야비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는 정치 승리의 길을 안내한다. 그렇게 정치하는 자들이 승리했고, 그렇게 정치를 해야 승리한다는 비판적 시각을 담았다.
▶국가의 미래는 신경쓰지 마라 ▶대안적 사실로 기만하라 ▶위선의 가면을 쓰고 살아라 ▶반칙을 사용함에 주저하지 마라 ▶거짓으로 선동하라 ▶공동의 증오를 만들어라 ▶아부하라 ▶팬덤을 구축하라.....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내용이 매우 도전적이다.
이 책은 시작하는 글에서 대한민국 정치 수준과 국민수준이 같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대한민국 정치수준이 낮은 이유는 그들끼리만 경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렝게티 초원에서 가젤의 달리는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가젤을 쫓아오는 치타가 아니라 옆에서 달리는 동료 가젤이라고 설명한다. 사실상 양당제인 대한민국 정치에서 정치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국민수준이 아니라 경쟁하는 정당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기적인 자들만이 대한민국 정치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야비하게, 영악하게, 악랄하게 정치해야 승리자가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맺는글을 통해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왜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했을까? <도서출판 생각의 뜰 펴냄 / 저자 변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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