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도시공사(사장 유병욱, 이하 공사)가 올해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원인자부담금 납부, 부지조성공사비, 감리비 등의 재원을 공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공사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총사업비(3,172억 원)의 9.2%인 299억 원 상당의 공사채 발행을 위해 제324회 임시회기(2.12.~2.21.) 중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공사채 발행 보고의 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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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따르면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월곶 구도심의 부족한 여가 공간과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특성화할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며, 개발이익은 공공시설 건립 및 구도심 지역기반 사업비 등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환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부지조성공사 착공에 필요한 재원이 없어 공사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공사채 집행계획은 ▲2025년 용지비(원인자부담금) 53억 원, 공사비 50억 원, 설계 및 감리비 5억 원 ▲2026년 공사비 177억 원, 설계 및 감리비 9억 원 ▲2027년 설계 및 감리비 5억 원 등이며 차입금은 발행일로부터 4년 이내 토지매각 등의 수입으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월곶동 520-5번지 일원 235,780㎡ 부지에 조성되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초광역 바이오허브 조성으로 시흥시 첨단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월곶 구시가지의 부족한 여가공간 및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특화를 추진한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수용 또는 사용 방식이며 계획인구 7,046인, 2,710세대(분양1,355세대, 임대1,355세대)로 계획되어 있다.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수지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수익(분양수입) 3,499억 8,700만 원, 총비용(투자비+이자비용+법인세) 3,171억 5,800만 원, 순이익 328억 3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재무적 타당성, 정책성 등 공사채 발행 승인 심의 기준을 충족하였다”라며 “2026년 이후 토지매각 등을 통해 상환 비용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2월 중 공사채 발행 관련 시의회 보고(예정) 및 발행을 신청하고 3월 개발계획 변경(안)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및 개발계획 변경(안) 시흥시도시계획위원회(4월) 심의를 거쳐 6월 공사에 착공하고 오는 12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2차) 고시 승인을 득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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